국지성 소나기 원인…표선지역 대책시급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지역에 따라 24∼61mm 내린 국지성 소나기로 성숙기에 접어든 감귤에 역병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강우량이 많은 표선지역에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남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4일부터 감귤역병의 긴급방제요령에 대한 홍보 및 지도에 나섰다.
남군 농업기술센터는 감귤역병의 첫병징은 감염 4∼7일 후 발생하며, 초기증상은 표피가 연한갈색으로 변하고 점차 그 부위가 약간 딱딱해지고 마치 가죽같은 색이 돼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그 표면위로 하얀색 균사가 생성돼 고약한 냄새가 나며 낙과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남군 농기센터는 "방제약제인 포룸, 알리에테, 캡탄수화제 500배로 적기방제를 실시해 수확기 접어든 감귤피해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감귤역병은 9∼10월 주로 열매에서 발생하며 토양 중에 난포자, 후막포자,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다가 토양 중에 물기가 있으면 포자를 형성한다.
포자는 토양과 함께 빗물에 의해 튀기면서 1차 전염원이 돼 수관하부의 과실부터 감염되기 시작해 수관상부까지 감염되게 되며 35℃이상의 온도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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