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강정동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지난 2일 긴급 발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된 공사는 도로개설 2.08㎞(B=25.5m), 도로정비 0.44㎞(B=11~15.5m) 교량 1개소(55m)이며, 발주 공사비는 214억원으로 전액 국비가 추진돼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10월 국방부(해군)에서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토지보상은 국방부, 공사는 제주도에서 추진한다.

제주도는 2015년 10월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사면보강 용역을 추가로 실시해 주민요구를 최대한 설계에 반영했다.

제주도는 이달 중 입찰공고를 실시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발주한 공사는 일반경쟁(전국)입찰 대상 공사지만 지역업체 의무 공동 도급 참여비율 49%를 적용·발주해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