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센터 설치 시급하다”
“외국인 주민센터 설치 시급하다”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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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문순덕 연구원, 외국인 지원조직 일원화 등 제안

제주지역 외국인 등록 인구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주민을 위한 주민센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 문순덕 책임연구원은 7일 ‘제주지역의 외국인 지원조직 설치에 관한 연구’를 통해 외국인 주민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조직 운영에 필요한 (가칭) 제주외국인주민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주민 업무 전담 조직을 운영하면서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도를 보완해 조직이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 책임연구원은 “제주외국인주민센터는 제주거주 외국인 주민들의 실태조사, 행정지원서비스의 체계적·통합적 지원체계 구축, 외국인 주민공동체의 활성화, 지역사회와 외국인 주민공동체의 상생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지원조직은 다양한 행정서비스 지원, 외국인 대상 다양한 정보 제공, 외국인을 위한 공익성 실천, 외국인 친화생활문화 조성 등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지원을 위한 민·관의 협력체계 활성화, 외국인 친화적인 제주 만들기 지원, 제주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제도의 활성화 방안, 무사증제도의 체계적 관리 및 운영 등을 제안했다.

한편 제주지역 전체 외국인 등록 인구수는 지난 2010년 7343명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1만9593명으로 7년 동안 166.8%나 증가했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정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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