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됐던 일정에 준해 언급
국토부 결정 공식 입장 아니”
“예정됐던 일정에 준해 언급
국토부 결정 공식 입장 아니”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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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용역 ‘11월 발주 논란’에 元 지사 해명 나서

‘국토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11월 내 발주’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적극 해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의 현안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서귀포시민들이 ‘지역 발전과 맞물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고 ‘올해 안에 되느냐’고 혼동하자 이를 설명 과정에서 언급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당초 예정됐던 일정에 준해서 ‘11월’이란 표현을 썼을 뿐 국토부에서 결정된 공식 일정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어 “거짓말이 아니다. (제주초청 정문 앞에서)반대 농성이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받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지난달 30일 ‘2017 서귀포 포럼’ 기초 강연에서 “국토교통부가 내부적으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11월에 발주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27일 국토부와 간담회에서 우리의 입장과 제주 제2공항 전면 재검토에 대한 진정서를 전달했음에도, 단, 3일만에 11월 제주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 용역 방침을 세워 제주도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는지 답해야 한다. 사실이 아닐 경우 원 지사는 제주도민을 기만한 책임을 물어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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