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보급으로 로열티 절감 및 농가 소득증대 기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자체 개발한 당근 신품종 ‘탐라홍’을 지난 7월 21일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도내 당근 재배면적은 2016년 1368ha로 전국 생산량의 63%를 차치하고 있지만, 외국산 종자 점유율이 85% 정도로 높아 매년 종자 가격 상승으로 농가 경영비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개발한 ‘탐라홍’은 2007년 웅성불임을 모본으로 선발해 제주Ca-1호와 JC5호 교배를 통해 우량한 계통 선발한 제주Ca-7호를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생산력 검정시험을 거쳐 품종보호출원하게 됐다.
탐라홍은 짙은 분홍빛 적색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뿌리 모양은 장타원으로 뿌리 끝은 뭉툭하고 근 맺힘이 좋은 편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2018년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생산 안정성을 확인해 종자 보급을 검토할 예정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신품종 보급으로 로열티 절감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농가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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