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어린이들의 기생충 감염율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북제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지역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 3814명을 대상으로 기생충(요충)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자의 2.75% 인 불과 105명만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군지역 어린이 기생충 감염율은 99년도 10.27%, 2000년도 9.12% 2001년도 9.06%, 2002년도 4.60%, 2003년도 3.83%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검사를 실시한 99년에 비해서는 무려 73.2% 나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추세는 북군보건소가 지역내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기생충검사를 실시, 무료로 약을 투약함은 물론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보건교육, 홍보활동을 실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군보건소는 오는 10월경 지역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기생충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기생충 감염 어린이를 조기에 발견 치료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성장발육 및 위생환경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