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실덩실' 한바탕 춤사위…현대ㆍ고전 공전하는 무용제 열려
올해 44회를 맞은 탐라문화제로 온 섬이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축제의 흥을 돋우는데는 가무(歌舞)가 가장 적절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덩실덩실 어깨가 들썩이는 춤의 무대가 마련된다. 탐라문화제 일환으로 열리는 무용제.
이번 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이창훈) 주관으로 마련되는데 '제주 무지개의 꿈과 부산 세레나데 발레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된다.
세레나레(Serenade)를 공연할 팀은 국립부산대학교 무용학과 발레전공 학생들로 미국발레에 아카데미 댄스를 주입시킨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레나데는 순수무용이 우선하는 고전기법 동작을 개발해 군무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약, 장치, 의상, 플롯을 축소시킨 안무 위주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에서는 제주민속예술단, 숨비민속무용단, 한국무용제주시지부 등이 참가해 제주의 굿판을 배경으로 무용예술로 표현한 제주적인 기원과 몸짓을 그린 '무속의 춤' '해녀춤', 대중가요에 우리의 가락을 덧붙인 신 무용 '천년바위' 등 다수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무용제는 5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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