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업황BSI ‘79’...기준치 밑돌아 낮은 수준
도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일 발표한 ‘2017년 10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업황BSI는 79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지수가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나쁜 것으로 분석된다. 업황전망BSI(76) 역시 전월과 동일한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수준과 전망 등을 파악하는 지표로 지수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0월중 항목별 지수 동향을 보면 매출BSI(72) 및 매출전망(76) 모두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85)와 채산성전망(83)은 전월에 비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80)과 자금사정전망(79) 역시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인력사정BSI(63)과 인력사정전망(64)은 9월에 비해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이번 조사 대상 업체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8.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쟁심화(14.1%), 내수부진(8.8%), 자금부족(5.3%)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2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0~24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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