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 도전역 순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일 제주에 도착 1박2일간의 봉송길에 나선다.
성화는 이날 낮 12시 26분께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방일리공원, 제주종합경기장 등을 거쳐 제주시 탑동광장까지 총연장 21.4㎞ 거리에서 이뤄진다. 이날 하루 85명의 주자가 200m씩 18.1㎞를 뛰고, 나머지 구간은 차량 등으로 봉송된다.
제주 봉송 첫 주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김소혜(현대차 추천)가 맡았다. 김소혜는 아이오닉 전기차를 타고 성화를 200m가량 봉송한다.
이어 방일리공원∼마리나 사거리∼제주종합경기장∼제주시 하나로마트 등을 거치며, 제주은행 연삼로지점 사거리∼수협은행 일도지점까지 고마로 0.8㎞ 구간은 말을 타고 봉송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날 오후 6시께 제주시 탑동해변공원에선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축하 행사가 마련된다.
둘째 날인 3일에는 82명의 주자가 서귀포시 일원과 성산항∼성산일출봉 등 총 16.7㎞를 달리며 나머지 구간(60.1㎞)은 차량 봉송으로 진행된다. 성산일출봉에선 강애심(해녀협회장)·고송환(성산어촌계)·고려진(2대째 해녀) 등 해녀 3명이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 해변 앞바다 0.1㎞ 구간에서 이색적인 수상 봉송도 예정돼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제주해녀 문화를 주제로 한 해녀공연과 제주 전통민요 ‘이어도사나’ 공연 등의 축하행사로 제주봉송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후 성화는 제주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다음 봉송지인 부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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