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액수 높이고 개인전 지원 혜택 강화
수상작 전시 오는14일까지 도문예회관








제주미협 공모방식 전환후 첫 대회
상금 높이고 개인전 지원 혜택 강화
수상작 전시 1~14일 도문예회관
제43회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에서 김진수 씨의 ‘2017탐라전도’(평면·입체 부문)와 김희열씨의 ‘정철의 관동별곡 중에서’(서예·문인화 부문)가 대상작에 선정됐다. 이들은 1일 오후 4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주도지사 상과 각 1000만원·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미술대전은 젊은 미술인들로 새 집행부를 꾸린 (사)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민석)가 지난해 제주예술인총연합회로부터 미술대전을 이관 받아 치른 두 번째 행사다. 특히 올해는 제주미협이 대회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개최 요강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후 처음 마련되면서 미술계 안팎에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졌다.
기존에 8개 부문으로 나뉘었던 공모 부문은 평면·입체(미술)와 서예·문인화 두 부문으로 묶였다. 입상작 비율을 각 ‘15점’과 ‘30% 내외’로 명시해 입상작 권위를 높였다. 대상작 상금을 1000만원과 500만원으로 높이고 다음 해 개인전을 지원하는 등 수상 혜택을 대폭 보강했다. 심사 역시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늘려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올해 평면·입체 부문에는 42명이 42점을 내 15점(35.7%)이 입상했다. 1인 2점까지 낼 수 있는 서예·문인화 부문에는 292점이 출품돼 90점(30.8%)이 수상작에 들었다.
평면·입체 부문 대상작인 김진수씨의 ‘2017탐라전도’는 기존의 풍경화 형식에서 벗어나 제주의 오늘에 대한 작가의 문제의식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 김희열씨의 작품은 판본 전통을 깊숙이 연찬해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일 심사 현장에서 만난 강민석 한국미협 제주지회장은 올해 대회 개최와 관련해 “올 초 혁신위를 꾸린 뒤 여름 내내 수차례 회의를 거쳐 마련된 공모방식을 처음 적용했다”며 “단순 공모 부문만이 아니라 접수·심사·전시 방식도 모두 이원화해 심사의 공정성과 대회 위상을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상의 위상을 높이면서 수상자들에게 장기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올해는 상금을 키우고 차년도 개인전을 지원하는 정도지만 앞으로 이들의 성장을 후원할 수 있는 더 다채로운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제주도미술대전 입상작은 평면?입체 부문은 1일부터 7일까지, 서예·문인화 부문은 8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064-757-1919
제43회 제주도미술대전 입상자
▲평면·입체 부문
△대상=김진수 △우수상=손유진 김현성 △선정작=김은지 현덕식 김미성 김수연 고혜령 신민정 김현수 박동현 최선영 이역 손호남 이은비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김희열(한글서예) △우수상=오승희(한문서예) 강경애(한글서예) 현양옥(문인화) △특선=양금석 정경아 이성호 서민정 이교후 정현주(이상 한문서예) 김남규(2작) 양은열 문병수(2작)(이상 한글서예) 정순임 문옥희 문영주 김은희(이상 문인화) △입선=강창옥 김화자 김경준 신은아 변은생 강순여 문원일 김성만 이재수 김은숙 강봉남 고행인 김종수 양만호 진영수 박규근 이복기 김공호 부두흔(2작) 양은석 현승창(2작) 김태행 김금남 권무성(이상 한문서예) 양달빈(2작) 강명진 강병상 김신홍 김희숙 문수환 강숙자(2작) 송근실(2작) 정아람(2작) 김경희 현은경(2작) 강택진 김민중 양은열 양진호 김순지 고윤형 강경애 이동화 문정수(2작)(이상 한글서예) 신태정 김태남 문현순 강익수 강경숙 강정자 이서진 이상순 송준우 박근영 김영옥 고은숙 염희정 김기영 문영주 양영춘 전갑순 양원석 김경숙(이상 문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