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7곳 대상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열이용 굴착공이 지하수 오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미활용 굴착공 7개소를 대상으로 공내 TV검층을 오는 15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층은 최근 축산분뇨 무단배출과 관련해 도내 양돈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양돈농가에서 이용하는 지열공 확인조사 결과의 후속조치로 시행된다. 조사 결과 총 191곳 중 15곳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현장을 다시 확인하고 이 가운데 미굴착공 3곳과 고장수리중이거나 사용가능한 굴착공 5곳을 제외한 7개공을 대상으로 전문업체에서 공내 TV검층을 실시해 오염여부를 정밀 확인할 방침이다.
TV검층은 지층내부 시추공 안으로 다양한 검출기를 삽입하여 시추공 주변 지층환경과 시추공 자체의 물리적 특성을 깊이에 따라 연속적으로 조사하고 해석하는 야외 조사 기술이다.
제주도는 공내 TV검층을 통해 오염여부 확인이 될 경우 지하수법에 따라 오염방지조치 등을 취하게 되며, 사용이 불가한 굴착공은 원상복구(폐공)를 유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하수 오염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15일까지 지하수 영향조사 전문업체를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도내 지열이용 굴착공은 양돈 191공, 시설하우스 408공, 건축물 13공, 기타 104공 등 총 716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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