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서른의 반격’ 출간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서른의 반격’ 출간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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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소설 수상작 손원평 작가의 ‘1988년생’이 ‘서른의 반격’으로 제목을 바꾸어 출간됐다.

‘서른의 반격’은 1988년에 태어나 2017년 올해 서른 살이 된 주인공을 중심으로 권위의식과 위선, 부당함과 착취 구조의 모순 속에서 현재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별한 ‘반격’을 그리고 있다.

소설가 한승원, 현기영, 문학평론가 최원식으로 구성된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위트가 넘치는 싱그럽고 유쾌한 소설이다. 사건과 주제를 형상화시키고 도출해내는 작가의 힘, 소설미학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누군가가 행동하지 않으면 바뀔리 없는 세상을 향한 ‘작은 체 게바라’들의 첫 번째 반격이다.

손원평 작가는 ‘작가의 글’을 통해 “반격이 먹히지 않아도 마음속에 심지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런 질문과 상념이 모여 이 작품이 태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4·3문학상은 제주4·3의 아픈 상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하고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다. 올해 제6회 4·3평화문학상 공모는 오늘 12월 마감된다.

은행나무. 240쪽. 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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