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6개소 응급상황 발생시 통화 가능
제주시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안심비상벨을 이달 2일부터 긴급전화 112로 연계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은 범죄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제주시내 33개소에 설치됐다.
이 가운데 26개소가 긴급전화 112에 연결된다. 이에 따라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2회 이상 터치하면 긴급전화 112로 연계돼 통화와 함께 즉시 현장 출동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공중화장실 주변에 CCTV가 설치돼 있는 6개소는 제주특별자치도관제센터에서 통제하며, 이용객이 적은 1개소는 자체 안심비상벨로 운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로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심리적 안정과 함께 범죄예방 효과도 높아져 시민의 안전 체감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도 화장실 비상벨이 울리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사건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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