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소통하는 제주시
책으로 소통하는 제주시
  • 현희경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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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책 읽는 제주시 one city one book 선정도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작가 설민석이 11월4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시간 ‘작가와 함께 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 도시 한 책(one city one book)유래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주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최초 시작한 독서운동이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이 가장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거듭나며, 지역주민이 함께 1권의 책을 정하여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제주에서는 2014년도에 우당도서관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지금까지 4권의 책이 선정됐다. 2014년도 현기영작가의 ‘똥깅이’, 2015년도 양전형 작가의 ‘허천바레당 푸더진다’ 2016년 김애란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다.

이와 함께 ‘책 읽는 제주시 선포식’과 함께, 가족 및 친구 직장동료가 함께 할 수 있는 ‘시민독서릴레이’, 독서를 마라톤에 접목시켜 마라톤 1m를 책 1페이지로 확산하는 ‘우당독서마라톤대회’, 책 읽는 제주시 독서캠페인 ‘읽을락 걸으락’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책을 매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권의 책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제주시는 시민들의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내 공공도서관 및 독서동아리와 독서관련단체가 함께하는 제주독서문화대전을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탑동 해변공연장 일원에서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를 주제로 풍성하게 펼칠 계획이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들 듯 책은 정신의 양식의 되어 우리 행동에 가치를 높혀 주는 에너지원이다.

제주최초의 제주독서문화대전 개막식에 이어 설민석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통해 독서의 바람을 일으키는 책 읽는 문화도시를 구현하였으면 한다.

<제주시 기적의도서관 현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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