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분석 결과 올해 15%↓...읍면은 10% 증가
제주시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의 영향으로 올해 동지역 신규 자가용 등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신규 등록된 전체 자가용 자동차 대수는 1만25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972대에 비해 1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지역(9131대)의 경우 15.7% 감소한 반면 읍면지역(3437대)은 9.4% 증가했다.
이는 차고지증명제 시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고지증명제는 차고지를 확보해야만 차량 등록이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2007년부터 제주시 동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처음엔 대형차를 대상으로 하다 올해부터는 중형차로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신규 자동차 등록 억제효과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개월간 제주시 관내 신규 등록된 자가용 중형차 대수는 52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차고지증명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위해 공영유료주차장 조성 및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등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 제도가 더욱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기에 도전역 전면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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