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56.8% 감소…국내여객은 8.7% 늘어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노선 운항 횟수 축소의 영향으로 지난달 제주공항 이용 여객이 전년에 비해 56.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공항 이용 여객은 901만72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국내(279만8838명)는 6.7%, 국제(621만8439명)는 3.7% 각각 증가했다.
국제여객의 경우 공항별로는 대구(66.3%), 김해(9.7%), 인천(6.8%)은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청주(-77%), 제주(-56.8%), 무안(-53.2%), 양양(-83.6%)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주공항의 경우 9월중 국제선 이용여객이 10만324명에 그쳤다.
반면에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여객(출발기준)은 121만48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국내선 제주노선 탑승률도 전년 85%에서 올해 90.1% 5.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8월 발표한 사드 관련 추가 지원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항공수요 회복과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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