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삶과 정신’의 재발견
제주해녀 ‘삶과 정신’의 재발견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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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박물관 ‘교육열정, 제주해녀문화’展 개최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 자료 등 선보여
▲ 해녀들이 입던 잠수복
▲ 해녀들이 쓰던 물안경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보은)은 31일부터 12월 25일까지 ‘교육열정, 제주해녀문화’전을 개최한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년을 맞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자녀 교육에 열성적이었던 제주해녀들의 마음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2017년도 네 번째 기획전이다.

총 100여점을 기획전시실에 모았다. 1930년대 제주해녀항일 운동 관련 자료와 해녀들의 조업으로 얻은 소득을 학교설립 등 교육지원에 쾌척했던 아름다운 기부 활동, 가족을 책임지고자 출향해녀로 일찍이 밖으로 나간 제주인(濟州人) 선각자의 가치와 정신을 조명한다.

전시 1부에서는 역사 문헌, 사진, 도표 등을, 2부에서는 제주해녀들이 심어준 숭고한 정신을, 3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해녀 관련 발간자료, 그외 해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1학년 동아리 학생 5명이 해녀를 그린 그림도 전시 축화(祝畵)로서 같이 선보인다.

31일 정오에는 기획전 개막과 함께 저명 국악인을 초청한 전통문화 강좌를 진행한다.

도록에는 전시 주제 전반에 대해 이해를 돕고자 부산, 울산, 통영, 울릉도, 강원도, 일본 등지의 출향제주해녀 조사연구 결과를 함께 실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제주해녀문화의 삶과 정신을 재발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064-72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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