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영버스 총괄’ 공기업 설립된다
제주 ‘공영버스 총괄’ 공기업 설립된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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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조례안 통과…道, 내년 1월 정식 출범 예정
대중교통체계 개편 따라 ‘일원화’, 특별회계도

제주지역의 공영버스운송 사업을 총괄하는 지방공기업이 설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30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공영버스운송사업 지방 직영기업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제주도가 제출한 이 조례안은 30대 이상의 공영버스를 운영할 경우 지방공기업을 설치토록 하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공영버스운송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도 직영체제의 지방공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대중교통체계 개편 과정에서 공영버스가 기존 53대(제주시 29대·서귀포시 24대)에서 88대(제주시 52대·서귀포시 36대)로 확대되면서, 현재 양 행정시별로 이원화돼 있는 공영버스 체계를 일원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인구와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공영버스운송 사업을 총괄하는 지방공기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향후 공영버스운송 사업을 전담하는 지방공기업이 설립될 경우 도 공영버스운송사업 담당 국장이 총괄을 맡게 되고,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한 공기업특별회계가 설치된다.

도는 12월까지 공영버스 공기업특별회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산을 편성, 내년 1월 공영버스 공기업을 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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