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개월새 2577명
도내 운전자 상당수가 벌점초과와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매년 면허취소가 급격히 늘고 있다.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소 건수는 2002년 2768명에서 2003년 3339명, 지난해 4400명, 올해 7월말까지 2577명 등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3년 7개월 간 면허 취소된 1만 3084건 가운데 벌점초과가 1만 13건으로 76.5%를 차지했으며, 적성검사미필 1622건, 12.4%를 기록해 벌점초과와 적성검사미필이 면허 취소의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벌점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적성검사를 귀찮게 여겨 취소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무면허 운전 663건(5.1%), 뺑소니 343건(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벌점을 관리해야 할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찰 또한 운전자가 벌점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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