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제주도선수단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 등 5개의 메달을 획득해 누적 메달 80개(금메달 17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36개)를 수확,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수영 여자일반부 개인혼영400m 이희은(제주시청)와 복싱 남자고등부 웰터급 이홍석(남녕고3),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 125kg급에 김리(제주도청) 등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수영 남자일반부 개인혼영 400m에서 안영준(서귀포시청)과 레슬링 남자대학부 자유형 65kg급 김현학(제주국제대1)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선수단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제주선수단은 당초 목표로 내걸었던 메달 80개를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회 초반 메달이 확실했던 역도‧레슬링‧태권도‧양궁‧복싱 종목이 부진을 거듭하며 메달전선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그러나 역도 여고부 윤류경(동 3), 레슬링 남고부 이민호(동 1), 체조 여고부 양세미(금1, 은1), 자전거 여고부 오은수(금 1, 동 1), 유도 여고부 고은별(은 1), 남대부 박준우(동 1), 김현학(동 1)등 고등부‧대학부에서 기대 이상의 메달을 선사하며 목표 메달 획득 가능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해주었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2014년 제95회 제주체전 이후 타 지역 우수 선수 영입 보다는 지역 내 우수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두는 직장운동경기부 개편 작업의 착수했다. 현재 지역 우수 꿈나무 선수 육성으로 정책 전환 시점에 들어서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우수 선수 발굴‧육성에 새로운 분위기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희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앞으로 기존 학교운동부와 직장경기운동부 중심의 선수 육성체계가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과 학교운동경기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선수 발굴‧육성 체계로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제주체육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선수단은 27일 14시 제주복합체육관 2층에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해단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