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지난 25일 한라산 관음사 코스 일대에서 도내 4개소방서 119구조대원의 산악사고 현장대응능력 배양과 전문능력향상을 위한 특별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행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 등 등산객의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구조대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등산객 코스 이탈에 따른 조난, 실족에 따른 계곡 추락, 계곡 고립 등 다양한 훈련 상황을 설정해 산악사고 유형별 구조장비 사용법 및 구조기법을 숙달하고, 구조견·GPS 등 탐색장비를 활용할 효율적인 인명수색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119구조대원의 각종 산악사고대응 능력 강화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악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화 등 장비를 꼭 착용하고 등산 전 가볍게 몸을 풀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정해 산에 올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9월부터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및 시민산악구조 봉사대로 이뤄진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한라산 등산로 및 산악사고 우려지역 8곳에서 운영해, 등산객 건강상태 체크, 응급처치, 안전산행지도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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