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500만원 투입해 용천수 활용 및 보전 위한 친환경 정비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분포하고 있는 611개소 용천수의 활용과 보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용천수 역사탐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일대 항몽유적과 연관된 용천수 등 5개소(장수물, 구시물, 옹성물 등)에 대해 1억4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용천수의 옛모습을 유지하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용천수의 친환경적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콘크리트 등 인위적으로 정비됐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 돌문화를 대표하는 현무암을 이용한 돌길과 돌담을 조성하고 콘크리트로 마감된 부분은 제거해 용천수의 자연성을 회복시켰다.
또 역사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용천수의 역사적 특성을 살렸다.
사업대상 용천수들은 올레 16코스 중간에 위치해 있어 올레꾼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고, 간단한 족욕 등을 하면서 휴식하는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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