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2일 술값을 요구하는 여주인을 흉기로 협박한 무속인 정모씨(39.제주시)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정모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1일 제주시 연동 모 단란주점에서 26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은 뒤 술값을 요구하는 업주 Y씨(38)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5월 Y씨에게 단란주점 판촉비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17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