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슬로건 무색 교육·의료인프라 부족”
“행복도시 슬로건 무색 교육·의료인프라 부족”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충홍, 서귀포시 행감서 지적

‘행복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서귀포시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 교육과 의료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속개된 제355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고충홍 행정자치위원장(바른정당, 연동 갑)은 서귀포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과 의료 시설 부족을 거론했다.

고 위원장은 “서귀포시에는 종합병원이 한군데도 없다. 서귀포 시민들은 제주시나 도외 병원으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구 탐라대 부지가 도에서 매입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다. 도 평생교육과에서 관장하고 있어 서귀포시가 ‘등한시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서귀포시가 주축이 돼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과대학 유치 등 서귀시가 적극 검토해 달라. 그래야 행복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의료기관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다. 원 도정도 공감하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시도 협조해 구 탐라대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겠다. 다만, 너무 성급하게 다가가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모든 사항을 검토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평생교육과가 아닌, 타부서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에도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