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신입생 접수도 인터넷으로
유치원 신입생 접수도 인터넷으로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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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처음학교로’ 사이트 통해 가능
중복지원에 따른 입학경쟁·혼란 사라질 듯

유치원 입학 신청 방식이 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1월 접수하는 2018학년도 유치원 신입생부터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http://go-firstschool.go.kr) ‘처음학교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원아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반복돼오던, 중복지원에 따른 유치원 현장 혼란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는 오는 11월 1일 개통된다.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처음학교로’에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접수할 수 있다. 추첨은 익명으로 공정하게 이뤄진다.

그동안 유치원 신입생 모집 시기만 되면 제주 등 전국의 유치원에서는 입학 신청을 하기 위한 학부모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현장 교사들도 입학업무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처음학교로’는 2017학년도에 서울, 세종, 충북교육청에서 시범운영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로 구성된 TF팀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한층 고도화 된 시스템을 개발해 확장·적용했다.

다만 2018학년도에는 도내 공립유치원과 ‘처음학교로’를 희망하는 일부 사립유치원에 한해서만 적용돼 불편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 적용은 매해 되풀이된 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모든 사립유치원에 대해 적용하지는 못 해 사립유치원을 지원하는 학부모님들의 불편은 올해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공·사립 유치원은 교육기본법에 의한 ‘학교’지만, 사립유치원총연합회에서는 독자적인 운영을 고수하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학부모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모든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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