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699명 전년比 31%↑...세제혜택 등 영향
제주시 지역에서 민간임대주택 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현재 등록된 관내 주택임대사업자는 16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402명)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등록 임대주택도 1만3318호에서 1만4567호로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 사업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 7월 시행령 개정으로 다가구주택인 경우에도 소유자가 거주하는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된 데다,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으로 제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서 2000년 이후 준공된 다가구주택은 4330동 2만2740호에 이른다.
제주시 관계자는 “새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후속대책으로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등록전환 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혜택이 계속 주어지고 있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신청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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