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85만달러 전년比 25%↑…8개월 연속 상승
공산품 ‘호조’ 농수산물 ‘부진’…수입 5개월째 늘어
공산품 ‘호조’ 농수산물 ‘부진’…수입 5개월째 늘어
제주지역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도내 수출액은 1285만2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8% 증가했다.
이로써 제주지역 수출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수출누계(1억685만9000 달러)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전자전기제품(91.1%), 화학공업제품(59.2%), 기계류(16.7%), 생활용품(144.2%), 섬유류 등 기타품목(100.9%)은 증가했으나 농수산물(-16.7%)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수산물 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녹차(33.2%), 소라(147%), 염장해삼(134%) 등이 선전했으나 넙치류(-18.1%), 감귤농축액(-65.6%), 백합(-50.0%) 등은 부진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계로도 농수산물 수출은 전년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과 함께 수입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월중 제주지역 수입액은 3892만5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8% 증가했다. 도내 수입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수입 동향을 보면 1위 품목인 화장품류가 80.5% 증가한 것을 비롯해 블루화이팅스(6405%), 스카시위스키(134.6%) 사료용옥수수(31.8%), 담배(12%), 향수(3.8%) 대부분 품목의 수입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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