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김만덕 주간 “국내외로 나눔정신 알리자”
2017 김만덕 주간 “국내외로 나눔정신 알리자”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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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여성 제관들 의해 봉행
“올해 처음으로 만덕제 분리 개최”

의녀 김만덕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한 ‘2017 김만덕주간’ 행사가 22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내 김만덕 묘탑에서 제38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앞 광장에서는 ‘제2회 김만덕 나눔 큰잔치’가 진행됐다.

만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 제관들에 의해 봉행되고 있다. 특히 만덕제는 매년 탐라문화제 개막일에 유교식으로 봉행돼 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분리 개최됐다.

김상훈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김만덕기념사업회와 김만덕기념관이 주최, 주관이 돼서 만덕제를 따로 봉행하게 된다”면서 “우리 사업회와 기념관이 주도적으로 만덕제를 봉행하는 만큼, 그저 관행처럼 내려오는 제가 아닌 김만덕의 정신을 기리고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길트기를 시작으로 봉제 선언, 헌화 분향, 제례봉행을 한 뒤 원희룡 지사와 김만덕 6대 후손인 김균 선생, 각 기관단체장과 역대 김만덕 상 수상자 등이 분향을 실시했다.

이어 열린 김만덕 시상식에서 올해 봉사부문 수상자인 강난파씨, 경제인부문 수상자 강옥선씨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한편 ‘2017 김만덕주간’은 오는 28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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