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 보존에 힘 보탤 것
국립공원·전기차 정책 협력”
“제주자연 보존에 힘 보탤 것
국립공원·전기차 정책 협력”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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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곶자왈도립공원 등서 현장 국감
元지사 국회 관심·지원 당부에 ‘긍정적’ 입장

제주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진행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을) 이하 환노위)가 제주국립공원 확대지정과 전기차 보급확산 등에 적극 협력키로 약소했다.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20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을 방문, 한라산과 오름·곶자왈을 하나의 생태축으로 묶어 관리하는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인근 영어교육도시사무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제주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과 노후 상수도 현대화 사업 포함, 국립공원 대상지역 확대, 전기차 안전지원센터 구축, 헌법적 지위확보 지원 등을 언급하며, 국회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지금 제주는 기회와 위기가 교차되는 상황으로 전국 1위의 경제성장률을 보이지만 극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며 “난개발, 대중교통, 쓰레기, 주택, 하수도 등 인프라의 한계에서 오는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지만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선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제주, 동북아 환경중심도시 육성’과 관련해 도에서는 11개 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디”면서 “제주를 동북아 환경수도로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립공원 대상지역 확대사항도 거론했다.

원 지사는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라산을 중심으로 오름과 곶자왈, 해안을 하나의 환경벨트로 연결하는 광역화된 국립공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동참도 활발한 만큼 국립공원 대상지역 확대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위원장은 “제주는 세계적인 자연문화유산을 가지고 있고, 많은 환경적 과제를 우선적으로 고민하면서 실천해나가는 지역”이라며 “친환경 전기차 보급, 국립공원 지정 확대 등 많은 정책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자연을 보존하고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세계자연유산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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