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성 손님 품평한 30대 종업원 검찰 송치
카페 여성 손님 품평한 30대 종업원 검찰 송치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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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여성 손님을 몰래 찍어 SNS에 올려 감상평을 남긴 카페 종업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커피숍에 온 여성 손님을 몰래 촬영한 카페 종업원 A씨(36)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제주시 한림읍의 한 카페에서 일하며 몰래 수십 명의 여성 손님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자신의 SNS 계정에 직접 촬영한 여성 손님의 사진 여러 장과 함께 감상평을 남겼다.

이후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휴대전화 사진을 전부 삭제했다. SNS 계정에 사과문도 올렸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사진 중 일부를 복구해 여성 신체의 특정 부위를 부각해 촬영한 사진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A씨를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수치심을 느낄만한 특정 부위를 촬영했고, 피해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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