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지난 9월 2일부터 시작한 제주비엔날레가 개막 이후 37일인 지난 15일까지 관람객 4만1626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비엔날레는 총 5개 코스에 걸쳐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코스별 관람객 수는 제주도립미술관 1만4517명, 제주현대미술관 5766명, 알뜨르비행장 1만5006명, 제주시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 3132명, 서귀포관광극장 3205명 등이다.
미술관 휴일인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이 가운데 실제 유료 관객은 도립미술관 9003명, 현대미술관 4445명으로 13488명으로 집계됐다.
전시장별 하루 평균 관람객은 제주도립미술관 392명, 제주현대미술관 156명, 알뜨르비행장 332명, 예술공간 이아 84명, 서귀포관광극장 71명 등으로 나타났다.
도립미술관은 당초 목표했던 5만 관람객 유치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시장에서 직원들이나 자원봉사자 등이 주먹구구식으로 직접 관람객 수를 세고 있어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엔날레 관계자는 “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의 경우 티켓 발권 전산화로 관람객 수가 정확하게 집계되고 있지만, 예술공간 이아와 서귀포관광극장, 알뜨르비행장의 경우 안내소에서 자원봉사자 등이 집계를 하고 있어 실제 관람객수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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