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만7977명→2016년 25만2195명
국민연금공단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제주지역 국민연금 가입자가 초기에 비해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금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준 제주지역 국민연금 가입자는 25만2195명으로 1988년 말 1만7977명에 비해 14배 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업장가입자는 13만76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지역가입자 11만5192명, 임의계속가입자 4480명, 임의가입자 1761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988년에는 20대가 44.2%로 가장 많았으나, 2016년에는 40대가 3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1988년 4719명이던 여성 가입자가 작년에는 9만2751명으로 16.7배 증가했다. 제주 여성 가입자 비중은 47.2%로 전국(44.1%) 대비 3.1%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지역 국민연금 지급 상황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수급자 5만5446명에게 1975억원을 지급했다. 분야별로는 노령연금으로 전체 81.2%인 1603억원이 지급됐다. 또 유족연금과 장애연금은 각각 232억원(11.8%), 39억원(2%) 였다. 일시금은 101억원(5.1%)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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