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건축 통해 제주의 오늘 들여다본다
일상 건축 통해 제주의 오늘 들여다본다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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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주건축문화축제
내달 3일 개막 17일까지
▲ 지난해 건축 답사 모습

2017 제주건축문화축제가 내달 3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13회째에 접어드는 올해 제주건축문화축제는 ‘제주·삶·건축, 일상에서의 건축을 통해 제주의 삶과 건축문화를 들여다보다’를 슬로건으로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가 주최하고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철민 제주대 교수)가 주관한다.

축제는 3일 오후 4시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다목적홀에서 제주건축문화대상 부문별 시상으로 개막한다.

제주건축문화대상은 ‘제주건축문화인상’과 ‘준공 건축물 부문’ ‘건축사진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특히 제주건축문화인상 대상은 제주의 건축문화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아일랜드에서 야외 텐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의 건축양식인 ‘테쉬폰’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제주에 도입한 임피제(맥그린치) 신부가 수상했다.

개막식에 이어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청 별관 1층에서는 올해 수상작과 주최 단체 회원작품, 일본 오끼나와현 건축사회 수상작 등이 전시된다. 11월 8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는 ‘일상에서의 건축·도시 재생’을 주제로 건축 세미나가 진행된다.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3일 시작하는 본 행사에 앞서 제주도시 건축을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물 답사,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건축 워크숍을 사전 행사로 개최한다.

어린이 사생대회는 도내 초등학생 이하 층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신산공원에서 열린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대상 등 7작 이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오는 21일 진행되는 중·고생 건축물 답사는 제주도립미술관·제주돌문화공원·지니어스 로사이·글라스 하우스 등 자연과 조화가 뛰어난 건축물을 찾아가는 1코스와, 아라리오뮤지엄·제주현대미술관·김창열미술관 등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건축물을 만나는 2코스로 이뤄진다.

오는 21~22일 명도암 유스호스텔에서 마련되는 대학생 건축 워크숍은 ‘공공시설의 재편을 통한 문화공간 만들기-산지천 일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개최된다. 대상에게는 제주도지사 상과 해외 건축물 답사의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064-722-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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