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7개국 참여해 불법이주민, 난민, 밀입국 문제 등 논의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엔훈련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와 발리 프로세스 지원사무소(RSO)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인간안보 증진을 위한 아태지역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아태지역 불법이주민, 난민, 밀입국과 같은 복합적인 이주문제를 주제로 개최되며, 방글라데시,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외교부, 경찰, 노동부, 이민국 등 정부부처 공무원 21명이 참가한다.
워크숍에는 이주문제와 관계된 주요 국제기구 전문가, 공무원 및 학자 등이 참가하며, 발리 프로세스 지원사무소(RSO), 국제이주기구(IOM),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인권고등판무관(OHCHR), 동국대학교 경찰범죄연구소, 한남대학교, 주태국호주대사관에서 초청된 전문가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방문해 제주도의 불법이주민 및 해양안보 정책 등에 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마영삼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은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토론 기회와 참가자의 지역 내 사례를 공유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별로 다양한 형태의 이주민을 수용하고 지원하는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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