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월동채소 관측조사 올해 첫 시행
주요 월동채소 관측조사 올해 첫 시행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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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양배추·마늘·월동무
제주·동부·서부지역 대상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원장 이필호)은 도내 주요 월동 채소 생산관측조사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제주특별자치도 특화농산물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월동채소의 원활한 수급과 적정 가격유지를 위해 실시된다.

농업기술원은 조례에 명시된 당근, 양배추, 마늘 3작목과 월동무를 추가해 총 4작목에 대해 생육상황, 단위 면적당 예상수량, 병해충 발생상황을 기본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월동채소 주산지 관할 센터인 제주, 동부, 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작목별 2차 재배 의향 조사 면적에 따라 150ha 기준으로 1개소를 선정해 조사하며, 재배면적이 3000ha가 넘는 월동무는 20개소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포장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작목별 품종, 파종(정식) 시기를 안배하고, 읍면별 재배면적에 비례해 고르게 선정해 동일한 작목을 해마다 연속 재배하는 포장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조사방법은 농촌진흥청 ‘농작물 생육조사 표준매뉴얼’에 따라 조사하되, 병해충은 ‘2017년도 병해충 예찰조사’ 결과를 생산관측조사 병해충 분석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작목별 조사시기와 횟수는 재배기간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4~9회 조사하고, 관측조사가 끝난 후 10일 이내 관측조사협의회를 개최해 분석결과를 확정한 후 유관기관 정보 공유와 함께 농업인에게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도내 월동채소 재배면적과 전국 점유율은 당근은 1386ha에 56%, 양배추는 1986ha에 30%, 마늘은 2181ha에 11%, 월동 무는 4026ha에 7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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