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대란 속 제주 초등교사 경쟁률 ‘2.3대 1’
임용 대란 속 제주 초등교사 경쟁률 ‘2.3대 1’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2018학년도 원서접수 마감 결과
3년간 선발인원 감소 따라 근래 최고 기록

정부가 급작스럽게 초등교사 선발 인원을 줄이면서 임용 대란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2018학년도 제주지역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이 근래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초등교사(일반)는 24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해 2.33대의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2015학년도 1.20대1, 2016학년도 1.54대1, 2017학년도 1.34대1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제주지역 초등교원 선발 인원은 2015학년도 131명에서 2016학년도 91명, 2017학년도 56명, 2018학년도 26명(장애 포함)으로 매년 줄고 있다.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초등교원 접수 통계를 보면 전국적으로 4088명 모집에 6610명이 응시했다.

지역별로는 미발령 적체인원이 900명을 넘어 임용대란 논란을 빚었던 서울이 385명 모집에 1069명이 지원해 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한 광주는 8.60대1, 70명 모집에 238명이 지원한 세종과 60명 모집에 185명이 지원한 대전도 3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2018학년도 제주도교육청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현황을 보면 유치원 교사(일반)는 9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해 11.67대 1로 제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장애 선발은 1명 모집에 1명, 2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특수학교(유치원) 교사(일반)는 2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5.50대 1, 특수학교(초등) 교사(일반)는 12명 모집에 49명이 지원해 4.08대 1, 특수학교(초등) 교사(장애)는 1명 모집에 2명 지원해 2.00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제1차 시험은 11월 11일 실시된다. 내년 1월 3~6일 2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월 22일 발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