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브로콜리 신품종 ‘뉴탐라그린’ 보급 확대를 위해 주 재배지역 중심으로 23농가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생산력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제주 1호 브로콜리 ‘탐나그린’과 형태적인 특성은 같으면서 종자 복제가 불가능한 ‘뉴탐라그린’을 선발해 지난 7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브로콜리 주 재배지역인 애월, 한경, 한림을 중심으로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신청받아 선정심의회에서 최종 23농가 3ha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까지 포장관리, 생육조사, 재배특성 등 조사·분석 후 유관기관 및 농업인 등이 참여하는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기존 품종과 균일성, 안정성, 상품성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재배 효율성이 인정되면 2019년부터 조기 종자 보급할 계획”이라며 “브로콜리 재배면적의 40% 종자 공급이 이뤄지면, 매년 20억원 정도 지출하던 종자 로열티 비용을 8억원 정도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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