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2017년산 노지감귤이 이달 2일 첫 경매된 가운데, 역대 최고의 첫 경매가를 기록했다. 이날 경매된 노지감귤은 10월 1일 첫 출하된 감귤 중 116톤이 거래됐으며, 평균가는 2만3900원(10kg)으로 역대 최고의 첫 경매가다.
첫 경매된 2017년산 노지감귤은 소비지 주요 9대 도매시장에서 116톤이 거래됐으며, 경매가격은 10kg 환산가 기준 최고가 5만3300원, 최저가 4000원이며, 평균경락가격은 2만3900원으로 전년 1만5900원 대비 50%, 평년(5개년) 1만9180원 대비 25% 증가했다.
2017년산 노지감귤 거래 첫날, 도·농협·출하연합회 합동으로 가락시장 경매를 참관한 결과, 올해 노지감귤은 강제착색 없이 착색도가 좋은 품질로 출하됐으며, 최근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게 대부분 5kg 박스로 소포장 돼 출하됐다.
첫 거래가격이 높게 형성된 요인은 올해산 노지감귤이 당도가 높고 품질도 양호하며, 강제착색이 없이 일부 푸른색을 띤 신선한 상태로 출하돼 소비자 선호가 높고, 추석절을 맞아 소비확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노지감귤 유통을 앞두고 비상품감귤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도, 자치경찰, 행정시 및 농감협, 출하연합회로 구성된 유통지도 단속반(17개반 140명)을 운영해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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