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액지수 5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해 감소세를 보이던 도내 대형마트 매출이 5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7년 8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중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49.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했다.
판매액지수는 매장면적 3000㎡ 이상 대형소매점 매출을 전수조사해 산출하는 것으로 도내에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포함된다.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3월을 시작으로 7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사드관련 보복 조치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8월부터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돼 대형마트들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화장품(8%)과 가전제품(4.4%)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8월중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대비 각각 5.5%, 5.1% 증가한 반면 재고는 3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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