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심층적 보도에 앞장서길”
“지역 현안 심층적 보도에 앞장서길”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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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독자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청렴, 항공서비스, 응급의료, 가족 등 명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에 대한 기획기사와 심층보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매일 독자위원회(위원장 고유봉)는 28일 오후 5시 본사 회의실에서 2017년 제3차 독자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본지의 발전방향과 새로운 기사 아이템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부서연 위원(YWCA사무총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청렴이야기와 함께 공익신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공익신고 제보로 인해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겪고 있는 제보자들의 현실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태민 위원(제주도의원)은 최근 지역정가의 화두인 도의원 선거구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에서 권한을 반쪽만 가져왔다”며 “선거법 개정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살려주는 지역선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특별자치도 권한만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이양 받은 권한을 잘 사용했는지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유봉 위원장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도가 무엇을 얻고 잃었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도표화해서 이야기해주는 언론이 없었다”고 동의했다.

장성수 위원(제주대 교수)은 “28일자 기사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서비스 불만에 대한 기사가 실렸는데, 불만을 접수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례가 없어 다소 아쉬었다”며 “항공서비스 소비자 불만에 대한 심도있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임정민 위원(국제가정문화원장)은 “이번 추석연휴는 길어 여행객이 많아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것 같다”며 “제주도에 남아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는 가족들의 훈훈한 이야기도 지면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 위원(한라병원 부원장)은 “이번 추석연휴가 10일인데 중중질환자의 응급의료 상황에 대한 제주도정의 대처는 직무유기 수준”이라며, “도정에서 응급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데 이제야 위원들의 임명장을 수여한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증질환 응급상활을 도내에서 2곳 말고는 대처를 못 한다”며 “도정에서 연휴기간 응급실 및 병원에 대해 휴식시간과 진료시간을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균 위원(제주도의원)은 “도내 축산 양돈농가 약 300개 가운데 40%에서 축산분뇨 문제가 심각하다”며 “축산냄새를 맡아야 하는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가와 행정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유봉 위원장은 “사드문제로 인한 한·중관계 악화로 인해 관광사업 문제,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문제 등 많인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제주매일이 앞장서 심층적으로 보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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