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 농가 선정을 마무리했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은 2013년부터 추진됐으며, 5차에 걸친 올해 사업 결과 323농가가 7억원을 지원받아 콩, 당근, 보리 등의 농경지에 노루차단 그물망, 방조망 등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내년부터는 시범사업으로 노루가 자주 출몰하는 농경지를 읍면동을 통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선정된 지역에 콩 등 노루가 선호하는 농작물을 심어 유도하고, 사업 효과를 보며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예방시설의 실효성, 효과 등 다양한 의견을 파악, 분석하고 읍면동 수혜농가·마을이장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사업추진 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까지 노루 158마리, 까치·까마귀 1만3805마리를 포획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