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비리로 적발돼 징계를 받는 제주도내 경찰관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29일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이 경찰청 국정감사 '경찰관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은 2003년 16명, 지난해 17명, 올해(8월말 현재) 14명 등 모두 47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계급별로는 총경 이상 1명, 경감 3명, 경위 6명, 경사 14명, 경장 16명, 순경 7명 등이며, 경정은 1명도 없었다.
이 가운데 2003년과 지난해 각 3명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이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5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481명, 전남 241명, 부산 190명, 전북 181명 등이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측은 "최근 경찰관들의 범죄행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공직기강과 직원윤리 확립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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