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초 ‘석면공사 논란’ 오해 있어…안전 처리”
“삼성초 ‘석면공사 논란’ 오해 있어…안전 처리”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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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지원청 “주말에 진행…관리는 부주의” 해명

지난 26일 제주 삼성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해당 학교의 석면 철거 공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제주시교육지원청이 해명에 나섰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동우)는 27일 해명자료를 통해 “석면해체·제거공사와 석면폐기물 처리는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됐다”며 “공사 절차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 학부모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이뤄지는 석면해체 제거공사는 사전에 가정통신문이나 홈페이지를 활용해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학교와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석면 안전 관리자에게도 석면 철거공사 과정마다 적절히 석면처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폐기물 처리 날짜가 다르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석면폐기물의 경우 제주도내에서 처리가 되지 않아, 처리업체가 일정규모 이상 수집하면 한꺼번에 선박을 이용해 타지역으로 반출한다”며 “이로 인해 학교현장에서 반출된 날짜와 선박을 이용해 최종 반출된 날짜가 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철거공사인 경우 학생 안전을 우려해 주말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공사기간이 촉박하고 작업공간이 협소해 안전관리가 완벽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석면 철거과정의 문제점과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석면 철거과정과 사후 안전성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석면 안전 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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