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이후 냉각된 한중 관계의 우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원희룡 도지사가 손을 내밀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화인민공화국 주제주 총영사관 주최로 27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8주년 경축 연회에 원희룡 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경축 연회에는 펑춘타이(馮春臺) 총영사와 한·중 우호단체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중 양국의 분위기 완화를 위해 도내 기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한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역할과 기대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제주와 중국은 문화예술, 스포츠,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더 큰 발전을 이끌어낼 기반을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015 한·중 인문교류테마도시, 2016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되며 한중 인문 교류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탐라문화제에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닝보(寧波)와 취안저우(泉州)가 참석했으며, 제5회 제주 중한우호축제에서도 제주와 중국 서예가가 교류전을 펼치고 후난(湖南)예술단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오는 11월에는 제주 교류도시 청소년을 초청하는 제8회 제주국제청소년 포럼에 중국 자매우호도시 청소년들이 함께하며 문화 청소년 교류를 통한 공공 외교를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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