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보다는 '인재'...도체육회 전국체전 목표 하향 조정
'메달' 보다는 '인재'...도체육회 전국체전 목표 하향 조정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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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전국체전서 80개 목표...김수경 역대 첫 50개 달성 귀추
▲ 김수경 선수. <제주도체육회 제공>

내달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선수단이 메달 80개 수확을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8 전국체육대회’에 35개 종목 672명(본부임원 60명, 경기임원 96명, 선수 516명)의 선수단을 파견, 메달 80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0개 이상을 목표로 내세웠 제주도체육회는 올해 ‘메달수확’이 아닌 ‘인재양성’을 위해 목표 메달 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7일 제98회 전국체전 대표자 회의 대진 추첨 결과를 토대로 해당 회원종목단체 등과 분석한 전력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기록종목에서는 육상 7개, 역도 4개, 체조 7개, 수영 14개, 양궁 2개, 볼링 1개, 근대5종 4개, 댄스스포츠 1개, 총 40개 이상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단체 및 개인(단체) 종목인 골프 1개, 당구 1개, 산악 2개, 탁구 2개, 스쿼시 1개, 자전거 2개, 하키 1개 총 1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이 기대되며, 특히 체급종목에서는 복싱 3개, 유도 8개, 씨름 3개, 레슬링 7개, 태권도 8개, 보디빌딩 1개 등 총 3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도체육회는 육상, 역도, 체조, 수영, 사격, 양궁, 볼링, 근대5종, 댄스스포츠, 검도, 배드민턴, 당구, 산악, 승마, 자전거, 테니스, 복싱, 유도, 씨름, 레슬링, 태권도, 보디빌딩 22개 종목의 백중세 경기에서도 깜짝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역도의 김수경이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메달(48개) 기록을 경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라면 무난하게 대회 3관왕을 차지, 51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마무리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대회와 관련, 김대희 도체육회사무처장은 "각 회원종목단체와 남은 기간 상대팀 전력분석을 토대로 강도 높은 실전 대비 훈련을 통해 실전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백중세에 있는 선수들이 확실한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정보수집 및 전략 수립으로 맞춤형 집중 훈련을 실시하겠다. 무엇보다 메달보다 인재양성에 역점을 두고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38개 등 모두 87개의 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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