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탐라문화제 5일간 일정 마무리 어제 ‘폐막’
제56회 탐라문화제 5일간 일정 마무리 어제 ‘폐막’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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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문 광령초·서귀포여중·대정여고 ‘1위’
가장 행렬 단체 최고상은 구좌읍민속보존회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56회 탐라문화제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 탐라문화제 민속예술 경연에서는 제주시 한경면민속보존회의 ‘두미신창 흙싸움 놀이’(연출 박성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걸궁 최우수상은 제주시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고지래또 설문대할망 족두리’(연출 기종석)가 받았다.

‘두미신창 흙싸움 놀이’는 집을 짓는 공동 노동의 과정에서 펼쳐지는 놀이를, ‘고지래또 설문대할망 족두리’는 방선문 숲길에 있는 큰 바위 전설을 각각 소재로 했다.

민속예술 우수상은 대천동걸궁패의 ‘연신맞이’(연출 김창수), 결국 우수상은 한림읍민속보존회의 ‘어영차 영등손맞이 가세’(연출 양혁준)에 돌아갔다.

학생민속예술축제에는 초등 4교, 중등 5교, 고등 4교가 참가했다. 최고상인 탐라상은 광령초의 ‘태고의 울림’, 서귀포여중의 ‘설문대할망’, 대정여고의 ‘대지의 여신 자청비’가 선정됐다. 2위인 한라상은 풍천초의 ‘천미천 취타 연주 대취타’, 남원중의 ‘제주전통혼례’, 서귀포여고의 ‘마당질소리’가 수상했다.

24일 오후 벌어진 제주문화가장 퍼레이드에서는 구좌읍민속보존회가 단체 최고상(탐라상)을, 개인 부문에서는 탐라상없이 매튜씨가 한라상을 받았다.

주말인 지난 23일 열린 제주어축제 학생부 제주어말하기대회에서는 시흥초의 ‘바늘 도둑이 쉐도둑 뒌다’, 제주사대부설중의 ‘궹생이 모자반’, 영주고의 ‘우리 혼디 고찌 살아보게 마씸’이 탐라상에 선정됐다. 일반부는 ‘좀녀들 불턱 이야기’를 주제로 한 성산읍 청산바당팀이 탐라상 수상팀이 됐다.

제주노래부르기대회 탐라상은 ‘곱닥헌 돌고장’을 부른 인화초가 차지했다. 제주어동화구연에서는 요요어린이집 김동건 어린이, 제주동초 양지윤, 외도초 고은빈 학생이 탐라상에 뽑혔다.

한편 탐라문화제는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부재호)가 주최하고 제56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탐라문화제는 기원축제, 제주문화가장축제, 제주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를 4대 핵심축제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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