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천주교순례길 위원회가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천주교 순례길 마지막 코스인 ‘이시돌길(은총의 길)’이 오는 23일 개장된다.
2012년도 김대건 길(빛의 길), 2013년도 하논성당 길(환희의 길), 2014년도 김기량의 길(영광의 길), 2015년도 정난주의 길(빛의 길), 2016년도 신축화해 길(고통의 길)에 이어 6번째로 조성된 코스이다.
‘이시돌길’은 3개 코스로 총 33.2km로 이뤄져 있으며, 1954년 제주에 들어와 천주의 사랑을 실천했던 맥그린치 신부의 사랑과 감동적인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복음 테마공원인 새미은총의 동산, 삼위일체대성당을 지나 최종적으로 김대건 길의 시작인 고산 성당에 이르는 코스이다.
개장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삼위일체대성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개장식 행사에서는 천주교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직접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개장을 알리는 제막식이 끝나면 참석자들과 신자들, 관광객 등 전원이 이시돌길 제1코스를 도보로 걷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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