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체육회가 667명 규모의 선수단을 확정,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체육회는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35종목 본부 52명, 경기임원 97명, 선수 518명 총 667명이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등부는 검도, 근대5종, 레슬링, 농구,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보디빌딩, 복싱, 볼링, 사격, 세일링, 수영, 스쿼시, 씨름, 자전거 등 24종목에 출전하며, 대학부는 검도, 씨름, 유도, 육상, 축구, 테니스 등 9종목, 일반부는 궁도, 당구, 농구, 댄스스포츠, 바둑, 산악, 수영, 양궁, 역도, 우슈, 철인3종, 체조, 탁구, 하키, 카누 등 32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제주를 대표해 전국체전 참가를 확정한 선수들은 최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지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하계 강화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으며, 회원종목단체 중심으로 합동·합숙훈련 및 각종 전국·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실전 훈련에 임하고 있다.
매년 개인 기록을 갱신하며 제주체육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수경이 개인메달 48개의 최다기록을 갱신할 금빛 바벨을 들어올리기 위해 도체육회관 역도장에서 훈련에 한창이며, 작년 전국체전에서 계영 400m 한국 신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우며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기록해 총 23개(금5,은11,동7)의 메달을 제주에 선사한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소속 수영 선수들은 도외 합동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80개 내외의 메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록종목에서는 육상 7개, 역도 4개, 체조 7개, 수영 12개, 양궁 2개, 볼링 1개, 근대5종 4개, 댄스스포츠 1개 등 총 38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단체 및 개인(단체) 종목인 골프 1개, 당구 1개, 산악 2개, 탁구 2개, 스쿼시 1개, 자전거 2개, 하키 1개 등 총 1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이 기대되며, 특히 체급종목에서는 복싱 3개, 보디빌딩 1개, 유도 8개, 씨름 3, 레슬링 7개, 태권도 8개, 이상 등 총 3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부평국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남은 기간 동안 제주도체육회는 도 대표 선수 사기진작을 위해 훈련장을 방문,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특히 종목 관계자들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오는 28일 11시 제주복합체육관 2층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결의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