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쌓기용 제2공항 설명회 사과하라”
“명분쌓기용 제2공항 설명회 사과하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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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행동 성명…“제대로 된 협의 단 한번 없었다”
국토부에 공정 검증위 구성·대주민 사과 등 요구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이 지난 18일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제2공항 추진 상황 설명회를 추진하려던 것과 관련해 “명문 쌓기용 꼼수”라고 비판했다.

도민행동은 19일 성명을 통해 “지난 2016년에 국회가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안’(이하 기본계획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부대조건으로 ‘공항 예정지역 및 소음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제시했지만, 제대로 된 협의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공항 부지가 성산읍으로 선정된 근거인 제2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보고서가 부실?의혹과 공군기지 설치, 오름 절취 문제가 새롭게 떠오르자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부실 용역 검증을 하라고 요구했다”면서 “이 전제가 없이는 어떠한 협의도 없다”고 강조했다.

도민행동은 “국토부는 주민들과의 합의를 무시한 일방적인 주민설명회를 즉각 중단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라.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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