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황금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은 명절을 여행의 계기로 활용하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맞춰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2016년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주요 문화·여행시설 할인, 한가위 맞이 특별 프로그램 운영, 지역 축제 연계 등 우리나라 곳곳에서 즐길거리, 볼거리, 놀거리 행사가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추석 연휴기간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국립제주박물관은 전통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전통놀이체험을 마련했다. 또 CGV,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은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 평일요금을 적용한다.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을 위해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을 비롯한 국립공원 32개 야영장은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설이용료를 20% 할인하고, 42개 국립 자연휴양림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또 제주구엄어촌마을을 비롯한 전국 20개 어촌 체험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한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생태관광협의체에서는 생태관광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제주에서는 제주해녀축제(9월 30일~10월 1일)와 서귀포 칠십리축제(9월29일~10월1일)가 열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향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에게도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오는 28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된다.